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회계 프로그램에 대한 간증)

이윤
2025-12-03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 (회계 프로그램에 대한 간증)

이윤 부대표 (회계사, 정동회계법인, 사랑의교회 장로)


한국 교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회계 프로그램의 개발, 보급은 한국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이하 '한재협')의 오랜 숙원 사업이자 기도제목이었습니다. 국내에서 교회 등 비영리단체를 위해 무료로 제공되는 회계 프로그램들이 이미 여럿 있지만, 한재협은 중소형 교회들이 좀 더 손쉽게 접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엑셀 기반”의 회계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자 했었습니다.

 

필자가 섬기는 교회는 최근에 성도들을 위해 추모공원을 인수하면서 천여 명의 성도들로부터 안치단 신청을 일시에 받아 배정하는 작업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배정 작업은 신청된 수천 기의 안치단에 대해, 안치실 방 번호, 안치단 높이와 순서, 신청자 별로 1~5위까지 순위 배정 등의 변수들을 모두 고려해야 했으므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복잡한 작업이었습니다. 만약 사람이 일일이 배정 작업을 한다면 수 주의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고 수많은 오류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어쩌면 모두에게 만족할 만한 배정 결과를 얻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엑셀의 복잡하고 다양한 기능에 정통하였던 저희 교회 K 집사님의 도움과 헌신 덕분에 불과 며칠 만에 이 배정 작업을 완료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K 집사님이 한재협이 그토록 오랫동안 기도하고 염원해 온 엑셀 기반 회계 프로그램 개발의 적임자일 것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부적으로 협의를 거쳐 하나님께 기도하고 K 집사님께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때 K 집사님으로부터 온 답변은 너무나도 놀랍고도 기적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K 집사님은 이미 오래전에 한 목회자의 요청으로 엑셀 기반의 회계 프로그램을 개발하다가 중단했었는데 상당히 완성되었지만 아직 사용한 적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언젠가는 이것을 완성하여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고 하며 우리의 연락을 매우 반기고 기뻐하였습니다. 모리아산에서 이삭 대신에 숫양을 예비하신 아브라함의 하나님,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지금 이 시대 한재협의 하나님, 한국 교회의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한재협의 실행위원팀은 즉시 K 집사님과의 협업을 진행해 이 회계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수행하였고, 현재 시험 사용 중에 있으며 일부 보완 작업을 거친 후 내년 초부터 한재협의 회원 교회들을 시작으로 한국 교회에 무료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단순하지만 매우 유용한 엑셀 기반의 회계 프로그램의 개발과 보급은 한국 교회들의 투명한 재정 운영에 큰 보탬이 될 것이고, 교회의 투명한 재정 운영은 분명 많은 사람들의 교회에 대한 인식을 개선시키고, 하나님께 큰 영광이 될 줄로 믿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께 이 회계 프로그램 개발의 마무리 작업과 성공적인 보급, 그리고 이를 통해 한국 교회의 영광이 회복되고 오로지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기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합니다. 감사합니다.